나는 문구류를 좋아한다. 그중에서 펜의 종류를 좋아한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는데 아주 어렸을 때는 엄마가 많이 사주지 않았고 학창시절에는 돈이 없어서 많이 못 샀다. (고등학생 때 하이테크를 색깔별로 갖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 무척 부러웠다.) 어른이 된 지 15년이나 지난 나는 이제 원하는 대로 펜을 살 수 있다. 게다가 나는 일할 때 펜을 많이 쓰는 일을 해. (지금은 쉬고 있지만) 글씨 쓰는 것도 좋아하니까 내가 펜을 사는 것은 합리적인 소비다. (라고 합리화를 한다.) 금년 3월 퇴사 후 펜을 한 번도 사지 않았다. 오랜만에 펜을 사고싶어서 문구사이트에 들어가보니.. 내가 문구 사이트에 들어가 있지 않은 사이에 신작이 나왔어. 그러니까 안 살 수는 없나…? 없어 그래서 샀어. 너무 많이 사면 양심에 찔려서 조금만 샀어. 진짜 조금. 택배가 도착했는데 바로 안 받아. 애가 자면 뜯을게. 빨리 열고 싶은데.. 참는다TT
설레는 택배 박스
꼼꼼한 포장
지우개와 연필은 어린이용. 내가 사용하는 지우개는 벌써 3자루가 있고 연필은 2자루면 1년은 충분히 쓰겠지만.. 아이들의 지우개와 연필은 하늘로 뿜어져 나와 땅으로 사라져 버리고 어디론가 증발해 버린다.도대체 어딜 가는 거야.지우개 중에서는 아인 지우개를 가장 좋아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사치다. 그래서 그냥 싸고 작은 지우개를 많이 사놓는다. 연필은 어떤 연필보다 스테들러의 노란 연필이 최고!! 절대 베스트!!!!
스테들러의 그 작은 지우개는 처음 사는데 350원여서 사봤어. 이젠.. 정말 내 펜들.. 첫번째!! <유니볼 원P 0.38mm 0.5mm>
베이지색 펜은 비교를 위해 함께 찍어본 기존에 갖고 있던 유니볼 원 오리지널 펜이다. 세상에.. 왜 이렇게 예쁜 펜을 안 사?TT 나 몰래 언제 이런거 만들었어!! ㅎㅎ 그래도 바디컬러를 좀 더 예쁘게 골랐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물론 이 두 가지 색 말고 파스텔 톤의 다른 색도 많았지만 나는 그 중에 이게 제일 좋았어.
오렌지 0.38 / 퍼플 0.5
두번째!<신지토모 퀵드라이젤펜 0.3mm 0.5mm>
0.5mm펜의 선명한 바디컬러가 예뻐요!
신지토모는 기존에 0.3mm 검정, 빨강, 보라색이 있는데 ‘파랑’ 색상이 없어서 0.3은 파란색만 주문했고 필기감이 마음에 드는 펜이라서 0.5mm 검정, 빨강, 파랑을 추가로 구입했어! 바디 색상이 달라서 구분하기 쉽다. 신지토모는 컬러가 있는 펜은 물을 조금 마신 것 같은 느낌으로 독특하다.
펜바디도 매끄러운 게 아니라 약간 미끄럼 방지 같은 느낌…?
세 번째!<유니볼 원 시그노녹식 산리오 한정판 0.38mm> 한정판이 아니더라도 정말 추천하는 펜
키티와 쿠로미가 그려진 너무 귀여운 유니볼 시그노 0.38 (펜심:블랙)내가 제일 좋아하는 내 베스트 볼펜 유니볼 시그노!!!! 근데 쿠로미 그려져 있는데 안 살 수는 없다고? 없어! 유니볼 시그노 0.3mm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필기용 펜이야! 꼭 펜을 하나만 골라서 글씨를 쓰라면 나는 유니볼시그노!!! 그래서 원래 유니볼 시그노펜이 제일 많은데.. 쿠로미랑 키티가 그려져있는건 아니니까.. 그래서 산 거야. 미쓰비시 일 열심히 하네요…(한국펜 브랜드 힘내세요..!)보기만 해도 만족스러운 필기감내 펜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이 펜으로 무엇을 하냐면 글씨 연습을 하고 편지도 쓰고 일기도 쓰고 공부도 한다. 진짜 참고 이만큼 산 나 칭찬해줄게.휴 내가 나에게 주는 생일 선물이라고 생각해야 하는데, 왜 엔화 가치가 하락했습니까?한국의 볼펜기업 힘내세요!!!! 국산펜을 사용하고 싶습니다. 저도!!!!!!!!!!!!!!!!!!!https://www.youtube.com/watch?v=emRqLsGFeKg&pp=ygVU7IOI66GcIOyCsCDrrLjqtazrpZggLyDsnKDri4jrs7zsm5BQIC8g7Jyg64uI67O87Iuc6re464W4IC8g7Iug7KeA7Yag66qoIC8g7Y6c7LaU7LKc